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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새롬청소년센터, 독특한 마스크 기부 프로그램 운영

기사등록 : 2020-04-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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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직접 수제 마스크 제작·기부 방식...16~22일 접수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새롬청소년센터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독특한 방식의 마스크 기부 프로그램을 기획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새롬청소년센터는 코로나 19로 각급 학교가 온라인 수업을 하고, 청소년들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여가도 보내고 마스크도 기부할 수 있는 '극한기부 프로그램(지금까지 이런 수제 마스크는 없었다)'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세종시 새롬청소년센터가 진행하는 독특한 방식의 마스크 기부 프로그램 '극한기부 프로그램' 홍보 웹자보.[사진=새롬청소년센터] 2020.04.13 goongeen@newspim.com

센터에 따르면 '극한기부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미리 신청을 받아 1인당 면 마스크 2개를 만들 수 있는 키트를 나눠주고, 집에서 완성해 정해진 날짜에 마스크를 가져와 기부케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미성 한국드레스인형협회장의 도움으로 추진됐다.

마스크 키트에는 대, 중, 소, 크기별로 마스크 겉감과 안감1, 안감2, 코 와이어, 마스크 끈, 설명서, 마스크 도안 등이 들어있어 청소년들이 쉽게 마스크를 만들 수 있게 돼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만 11~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선착순 90명의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마스크 키트는 오는 24일과 29일, 5월 1일 오후 3~5시 센터에서 나눠준다.

키트를 받은 청소년들은 집에서 마스크를 만들어 오는 29일, 5월 1일, 6일, 8일 중 하루를 정해 오후 5~6시에 센터로 가져와 기증하면 된다.

청소년들은 2개 중 1개는 자신이 써도 되고 2개 모두 기증해도 된다. 센터에서는 정해진 방문일에 청소년들이 완성 마스크를 기부하면 필터 5매를 줄 계획이다.

센터는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마스크제작과 기부에 대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체험 후기 이벤트도 병행해 한줄평 남기기에 선정되면 상품으로 마스크 필터를 지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박미선 청소년지도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마스크도 기부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며, 일회용품 줄이기에도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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